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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 철학 안경, 학교 가기 싫다는 아이와 읽어봐요.
    2025. 4. 6. 10:11
    정답보다 중요한 나만의 생각 찾기
    철학안경

    스가하라요시코/고노데쓰야 저,
    나가시마히로미 그림

     
     

     


    초등학교 2학년, 두달간의 겨울방학을
    보내고 나니 학교가기 싫은 마음이 부쩍 드나봐요.
    (엄마도 그랬어...ㅋ)
     
    도서관에서 책을 둘러보던 중에
    눈에 딱- 들어온 책.
    아이랑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싶어서 대여해왔어요.
     
    책은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주인공의
    생각에서 시작되요.
    그 생각으로 인해 '생각의 숲'이 나타나는데요.
    숲에서 만난 올빼미는 주인공에게
    진짜 나(스스로)의 생각을 알아야
    이 숲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주인공은 숲을 헤매며 다양한 생각을 경험하는데요.
     
    제 1장에서는 내 생각을 알아보는 단계에요.
    - 학교에 가고 싶은지?
    - 생각을 곱씹어보기
    - 왜 학교에 가고 싶은지, 가기싫은지
    - 학교에 가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정말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요.
     
    제 2장에서는 다른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기도 합니다.
    -다들 왜 학교에 가는건지
    - 나와 다른 의견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 처음 생각과 의견이 달라질 수 있는지
    (생각이 바뀐다는건 어떤일인지)
     
    제 3장에서는 모두의 생각을 나눠보아요.
    - 내 의견을 전달해보기
    - 내 의견은 정말 다른 사람과 똑같은건지
    - 남들의 눈을 신경 쓰지 말자
    - 그게 진짜 내 생각일까
    - 아직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땐 어떻게 할지
     
    등 단계별로 생각을 확장 시킬 수 있었어요.
     
     

     


    "왜" 학교에 가는게 당연한거지?
    "만약" 학교에 가는 게 당연한 일이 아니라면?
    "도대체" 학교에 가는 이유가 뭐야?
    등의 질문에 나의 생각을 떠올려 볼 수 있어서
    아이와 읽으면서 재미있었어요.
     
    정답이나 결론이 딱 정해지는 질문이 아니기에
    내 생각, 다른 사람의 생각을 번갈아가며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아이도 저와 함께 책을 읽으며 답을 하는데,
    학교에 가기 싫은 내 입장도 일리가 있지만,
    학교를 가야하는 입장에도 일리가 있어서
    읽을 수록 더 렵다고 답을 해주더라구요.ㅋㅋ
    학교를 가기는 싫지만 가야하는 이유들이
    납득이 되는 이 상황...ㅋㅋ

     

    아이는 학교가기 싫단 말을 자주하다가

    요새는 "엄마 요즘은 학교가

    좀 재미있는것 같아~" 하더라구요.

    1학년의 긴 적응기간을 거치고

    2학년이 되니 확실히 아이도 더 성장한 느낌!!!

     

    그래~ 피할 수 없으면 즐겨!!!

    시간이 지나고보면 학교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느끼는 날도 올꺼야~

    화이팅~~  응원해주고 싶네요.

     

    학교가기 싫어~ 라는 말을 자주 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철학안경'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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