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보홀여행을 계획했어요. 초등학생이 되고나니 여행다니는게 미취학일 때보단 어려워져서 시간이 될 때 짬짬히 여행을 다니려 하고 있는답니다.
여행정보는 네이버 "보홀트레블" 이라는 카페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3인가족이 여행한 필리핀 보홀여행 일정 공유 같이 구경 해보실까요?
■ 1일차 인천공항 > 보홀 팡라오 공항 > 만타드림다이버 리조트 숙박 보홀 공항에 도착해서 리조트까지는 클룩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고 이용했어요 1만원 초반대 금액을 지불하고 에어컨과 함께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보홀은 항공기 도착시간이 새벽인 경우가 대다수라 새벽 체크인이 수월하더라구요. 첫날은 새벽 1시쯤 체크인 하고 숙면~
■2일차 고래상어투어 + 발리카삭투어 > 반딧불투어>알로나비치 4박 6일 일정 중 가장 타이트하게 잡은 일정이였어요. 만타드림다이버 리조트가 가성비가 좋은 리조트라 딱 잠만 잘 생각이였어서 여기서 숙박하는 동안에 이동이 많은 일정을 모두 소화하려는 계획이였어요. 숙소가 알로나비치에서 툭툭이로 1~2분거리라 위치 자체는 soso 했답니다. (아이와 걸어가기엔 가깝진 않아요. 졸리비까지 걸어서 10분 소요)
고래상어투어는 보홀로드에서 진행했어요. 고래상어투어 + 발리카삭투어 상품이 있는지 사진 촬영을 해주고, 점심식사도 제공되는지 두가지를 고려했을 때 가격이 착했어요. 결과적으론 보홀로드 대만족~ (★현재는 고래상어 보호를 위해 고래상어투어는 중단된 점 참고해주세요.)
고래상어투어는 한배에 8명정도가 탑승하고 배를타고 5분정도 이동하여 고래상어 스팟에 도착해요. 3인가족에 가이드 1명을 배정받았습니다. 가이드분이 너무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셔서 고래상어랑 사진도 남길 수 있었어요. 고래상어투어는 30분정도 진행되는데, 깊은물에 계속 떠있어야하고 바닷물이라 스노쿨링 사용에 있어 너무 어린 아이들은 힘들 수도 있어요. 투어 진행 시 스노쿨링 연습은 조금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거대한 고래상어를 보니 현실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이렇게 큰 고래가 내 옆에 있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처음엔 무섭지 않을까 했는데 계속해서 먹이를 주니, 먹이먹느라 사람들한텐 전혀 관심이 없더라구요. ㅋㅋ
30분간의 고래상어 투어를 마치고 차로 20분정도 이동해서 발리카삭으로 이동하는 배를 탔어요. 발리카삭으로 이동하는 배는 소음이 너무 크기에 미리 귀마개를 준비하시면 좋아요.
발리카삭투어는 거북이와 열대어들을 관람할 수 있게 스팟 두 곳을 들려주셨어요. 첫번째로 거북이 관람! 개인적으로 전 거북이 보는게 제일 만족스러웠답니다. 바다거북과 수영하는 기분 정말 최고~ 고래상어보다 더 임팩트 있었어요.
거북이와 스노쿨링이 끝나고 점심식사를 했어요. 여러 꼬치류와 생선, 소세지, 진라면까지 끓여주셔서 배를 채울 수 있었어요. 맛은 크게 기대하지 마시고, 먹을만 하다~ 정도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식사 후에는 열대어 스팟으로 이동! 주변에 다른 관광객들 하나 없고 저희가족만 프라이빗 하게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열대어들이 몰려들 수 있도록 계속 먹이도 뿌려주셔서 고기떼에 갇힌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모든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복귀했어요. (나중에 투어 끝나고 도착해서 다시 숙소로 이동하는데, 만타드림다이버리조트(숙박)랑 가까워서 차타고 1~2분만 이동했던거 같아요.)
숙소와서 씻고 잠시 쉬는시간을 갖고 저녁식사를 하러 졸리비로 이동했어요. 리조트에 요청하니 툭툭이를 바로 준비해주셨고 100페소로 이동했습니다. 저녁 5시쯤 된 시간이라 손님이 몰리지 않아서 졸리비에서 주문도 무난하게 했고, 후식으로 망고주스도 먹고 시간을 보냈어요~
졸리비 옆에는 바로 맥도날드가 있는데요. 반딧불투어 집합장소가 맥도날드라 바로 찾아갈 수 있었어요. 반딧불투어는 "투어레코드"라는 업체를 이용했어요. 가격이 현지에서 하는거랑 큰 차이가 없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이용했습니다. 가이드 해주시는 분도 한국분이셔서 의사소통이 원활했고, 재치도 있으셔서 편안했어요.
반딧불을 보기 위해선 차를 타고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이동을 하는데요. 고래상어, 발리카삭 투어 후 지친 몸을 쉬기에 너무 좋았어요. 차타고 가면서 쭉 잤더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도착해있더라구요. 만약 반딧불 투어 예약을 안했다면 숙소에서 쉬다 일찍 잠들었을 것 같은데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낸것 같아서 기분도 좋았네요.
반딧불투어는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반딧불을 관람해요. 태어나 처음으로 본 반딧불이라 신비롭더라구요. 이렇게나 많은 반딧불이라니... 보홀여행 하면서 반딧불투어 고민하시는 분 많으신데요. 저 또한 그랬던 사람 중 한명이였지만, 한번도 해본적 없으시다면 한번은 꼭 해보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이 탑승한 경우에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한마리를 채집해 주시는데, '꼬리에서 나오는 빛이 이거구나!' 하고 직접 볼 수 있어서 아이도 더 재미있어했어요.
30분정도의 관광이 끝나고 다시 알로나비치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바로 숙소로 갈까 하다가 알로나비치 밤분위기를 즐겨보자~ 하고 조금 걸어봤어요~ 맥도날드에서 7분정도 걸으니 알로나비치가 보이더라구요?
알로나비치를 바라보며 왼쪽길(헤난리조트쪽)은 밤거리를 즐기기 좋고 오른쪽길은 낮에 구경하기 좋은 것 같아요.
숙소 들어가기전 맥도날드 옆 세븐일레븐이랑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고, 길에서 망고도 사서 복귀~ 야식 맛나게 먹고 2일차도 마무리 했답니다.
